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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중 갖는 환상들이 있죠~? 얼마 전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언니, 저와 제 남자친구는 서로 정말 사랑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관계를 맺고 있어요. 성관계도 꽤 만족스럽고요. 그런데 참 희한하게도 성관계를 할 때 마다 저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돼요. 그래야 더 흥분이 되거든요. 이전에 성관계를 가졌던 사람, 혹은 내가 본 포르노에 대해 생각을 해요. 하다못해 자위를 할 때 마저도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해 환상을 품기도 해요. 바람을 핀 건 아니지만, 이 사실을 내 남자친구가 알게 되면 꽤 충격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너무 내 자신에게 죄책감이 들고 괴로워요”

먼저 이 점을 분명히 해 볼까요? 이 질문을 여쭤보신 분은 부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 관계가 얼마나 만족스럽고, 길고, 신뢰하는지에 관계없이 우리의 생각은 항상 우리 자신의 것이에요. 친밀감이란 자신을 알아가는 것과 의도적으로 파트너에게 내면의 세계를 열어주는 것을 의미하죠. 상대방이 당신의 더 깊은 생각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당신의 환상을 공유하는 것을 포함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어요.

당신의 욕망과 섹스 파트너의 관계와 완벽하게 일치할 필요는 없어요. 쾌락, 성욕, 욕망, 환상과 관련하여 나의 정체성을 탐구하면서 관계에 깊은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것. 사실 저는 그걸 강력하게 추천해요. 함께 있든 혼자든 관계에는 성장이 필요하죠. 친밀한 관계는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일부이며 우리에게 소중해요. 언니는 이 질문을 해 주신 분께 조금 다른 근본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줬어요. 언니가 판단하기에 ‘판타지와 실제 성관계의 괴리감’은 전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지만, 그럼에도 자기 비판적 사고로 인해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계셨거든요.

자기 비판적 행동을 중단하고,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로부터 전달되는 이야기에 대해 집중 해 볼까요? 꼭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우리 자신의 부분, 우리가 누구인지 ‘판단’하는 것을 멈춰야 해요. 내 자신을 ‘판단’하려 하고, ‘비판’하려는 생각이 자꾸 떠오를 때 한 번 가만히 앉아 노트에 적어봐요.

당신이 받아들이기 가장 어려운 내면의 특성. 당신에게 즐거움이나 방해를 주는 것이 무엇인지 더 깊이 이해하면 관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건 일회성이 아니에요. 용감하게 취약한 곳에서 공유하면 깊은 대화가 시작될 수 있죠.

그 다음 마지막으로, 자신이 다른 사람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깊은 괴로움을 겪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했어요. 만약 그렇다면, 본질적으로 ‘잘못된 일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계속해서 죄책감이 들고 있다면, 실제로 이런 저런 노력을 해 봐야 하는 거죠. 특히 섹스 중에 현재 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해 보았는지, 섹스 중에 몸의 감각, 호흡, 폐를 채우는 공기의 느낌에 집중하는 것은 어떨 지 조언을 해 드렸어요. 그 자리에 함께 있어 그 경험에 수반되는 즐거움을 진정으로 경험해 보시라고요. 아마도 환상으로 덮는 것이 아닌, 오히려 파트너와 함께 그 순간에 온전히 존재하는 느낌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용감한 행동일 거에요.

깊은 친밀감과 이해를 향한 여정은 선택하기 가장 쉬운 길은 아니지만 언제나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언니는 환상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로 인한 죄책감을 덜 수 있길 바라죠. 대신, 다른 세계의 판타지와 매일 내 삶에 들어와 있는 사람, 그 중간에서 길을 잃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균형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해요. 사랑과 관계의 작용은 단지 논쟁이나 낭만적인 몸짓에 관한 것이 아니에요. 누군가와 함께 있고, 소소한 즐거움을 경험하는 단순한 것들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 잊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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